2020. 4. 30. 21:29ㆍ해외 여행(일본 외)
방문일 2019-10-13
일본은 몇 번을 왔다 갔다 하다가 아예 눌러앉아 살고 있지만,
그 외의 경험이 없던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배움은 여행 가지 않아도 얻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여행을 가는 이유가 있다면 배움의 색깔이 다르기 때문에다.
자연경관, 팁을 주는 문화
그리고 엄청나게(!!!) 친절한 사람들.
특히 이 친절함에 대해선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와이켈레 쇼핑몰에서 와이키키로 돌아가는 버스에 탔는데
출발 시각이 지나도 출발을 안 하더군요.
알고 보니 어떤 중국인 여행객이 표를 내지 못한 채로 계속 화를 내는데
(표를 잃어버린 거 같습니다.)
혹시나 이 사람이 다시 표를 찾았을까 봐 기다리더군요.
차 내에 도와줄 수 있는 사람, 중국어 할 줄 아는 사람 계속 물어보고
시간이 지체되서 어쩔 수 없이 출발했는데,
쇼핑몰을 빙 돌아 출구로 나가기 직전에 또 멈춰서
그 여행객을 잠시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출발하라는 매표소 직원 무전에 결국 못 태우고 나갔지만...
저는 업무중이면 좀 깐깐할 줄 알았어요.
보통 이런 일에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역시 매너가 사람을 만드는 게 아닐까요.
미국인들도 손에 꼽는 휴양지라
돈 많은 사람은 진짜 으리으리한 호텔이나
아예 저택을 지어서 몇 달 지내는 식으로 살겠죠.
여행비는 항상 "생각보다 많이"가 좋습니다.
애초부터 싸게 갈 거라면 딱히 상관없지만,
여유롭게 간 여행에 갑자기 돈 쓸 일이 생기면
이렇게 맥도날드 엔딩을 맞이합니다.
비즈니스석 탄 일은 정말 인생에 잊을 수 없을 거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대접을 받는 사람이 되야겠죠.
그럼 알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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