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29. 21:14ㆍ일본 여행
방문일 2019-7-27
사실 에노시마 방문 전에 갔어야 할 곳이지만
2주 지나고 가마쿠라로 향합니다.
이전 에노시마 포스트(https://thereisahope.tistory.com/5?category=859285)
일본 역사에 나오는 그 가마쿠라 막부(1185~1333)가 맞습니다.
때문에 가마쿠라 일대에 문화재가 많죠.
오늘 포스팅할 방문지는
- 시치리가하마 해안(七里ヶ浜海岸)
- 고덕원(高徳院), 해광산 하세 사(海光山 長谷寺)
- 쓰루가오카하치만 궁(鶴岡八幡宮)
그리고 0번째. 점심부터 먹어야 할 거 같습니다. 식당 먼저 가죠!
지인이 알려준 요리도코로를 갔습니다.
이나무라가사키역(稲村ケ崎駅)에 내려서 3분 정도 걸어가면 작은 식당이 보입니다.
생선 메뉴가 많길래 그냥 사바(고등어)를 골랐습니다.
먼저 계란을 주는데 이걸 어찌하라는 건지 해서 물어봤더니 깨서 섞으랍니다.
그래서 10분 동안 계란 섞었습니다...
이 가게만의 독특한 풍경입니다.
진짜 바로 앞에 전차가 지나가는데
브레이크 걸면서 쇠 긁는 소리가 엄청 시끄럽습니다!
잘 보시면 에노덴은 단선이에요. 식사 도중에도 계속 왔다 갔다 합니다.
그래서 여러 명이서 방문할 거라면 테이블 좌석에 앉는 편이 좋아요.
사실 15분 정도 줄 서서 기다렸기 때문에
지쳐서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점심도 다 먹었으니 산책하러 해변으로 갑시다.
지도 보시죠.
저 끝에 태평양(사실은 사가미하라 만이지만) 수평선이 보이면서
벌써부터 속이 뻥 뚫립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소여서 가족 모시고 간 적도 있죠.
저 멀리 에노시마가 보이네요.
물놀이도 하고 서핑도 하는 사람도 많지만
모래색이 검어서 솔직히 깨끗해 보이진 않았습니다.
오른쪽 사진 우측 해변 보시면 살짝 뿌연 안개가 보이는데
모래바람입니다.
그니까 해변에서 에노시마 방향으로 걸어가면 엄청난 모래바람을 맞으니
되도록 왼쪽 위주로 둘러봤어요.
자, 사원으로 이동합시다. 지도 보시죠.
헷갈리실까 봐 주소 찍어 둘게요.
고덕원(高徳院)의 주소 : 4 Chome-2-28 Hase, Kamakura, Kanagawa 248-0016
해광산 하세 사(海光山長谷寺)의 주소 : 3 Chome-11-2 Hase, Kamakura, Kanagawa 248-0016
먼저 대불상이 있는 고덕원 먼저 갔습니다.
네! 대불상 밖에 없습니다!
오른쪽은 불상 내부를 찍은 건데, 20엔을 내면 볼 수 있습니다.
만든 사람 진짜 대단하네요.
내려가면서 하세 사로 갔습니다.
솔직히 사원이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정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왼쪽 위에 사진에 나무에 매달려있는 막대들
바람에 흔들리면서 풍등처럼 소리를 내는데
더위 때문에 흔들린 멘탈을 가라앉혀 준 거 같아요.
위에 올라가니 매점도 있고 사람들도 있어서
다들 이거 보러 여기 오는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경치는 진짜 좋네요.
마지막으로 쓰루가오카하치만 궁. 지도 보시죠
가마쿠라 도착하고 나서 문제가 하나 생겼는데
지쳤습니다...
가마쿠라 역 근처에도 절이나 관광지가 많다고 하는데
다 돌 수 없어서 가장 큰 곳만 들르기로 한 거였죠.
근데 막상 걸어가려 하니 20분 넘게 걸린 거 같아요.
오른쪽 아래 사진이 가장 마지막으로 찍었는데,
이 이후로 날씨가 갑자기 안 좋아지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더 있어도 좋은 결과가 없었을 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 날은 태풍 오는 날이었습니다. 사실 여행 자체가 미친 짓이었죠.)
지친 몸을 이끌며 겨우겨우 집에 돌아오고 쓰러지듯 잠들었습니다.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그럼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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