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22. 23:38ㆍ일본 생활
방문일 2020-08-25
사진 찍기만 하고 올리질 않았더니 꽤 밀렸네요.
오늘 자전거로 가볼 곳은 오이 후토 우 중앙 해변(大井ふ頭中央海浜) 위에 있는 야시오 파크 타운입니다.
누가 이런 델 가겠냐만... 하지만 굳이 가시겠다면,
도쿄 모노레일(東京モノレール) 오이 경마장 앞 역(大井競馬場前駅)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당연히 여행 목적으로는 비추천입니다.
전에 갔던 저 공원에서 사거리로 나왔는데, 웬 아파트 단지가 있었어요.
한국에서 살 때 옛날식 아파트 단지가 그리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지도 보시죠.
아파트 단지 위치가 안 나와서 공원으로 했습니다.
어차피 저 일대가 아파트 단지예요.
일본 부동산 특성상 맨션(한국의 아파트)이 여러 개 들어가기 힘듭니다.
그래서 하나를 크게 만들죠.
닭장같이 생겼지만 집값을 보면 닭장 가격은 아닐 겁니다.
대충 비슷한 위치의 집을 검색했는데,
30년 이상 오래된 곳은 3000만 엔, 새로 지은 곳은 8000만 엔 정도 됩니다.
네, 둘 다 닭장 가격은 아닙니다.
물론 저는 못 삽니다.
반면, 한 구역을 아예 주거구역으로 기획하고 만들면 단지를 세울 수 있습니다.
www.city.shinagawa.tokyo.jp/ct/other000041100/18dai5syou-5130326.pdf
(대충 읽어보니 이 일대를 기획한 게 맞네요.)
아래에는 도로가 있고 각 단지 사이를 다리로 이어놨습니다.
그리고 버스 노선이 이 도로를 관통합니다. 역시 기획 도시.
그 외에 병원, 학교, 마트 등 생활 인프라가 모두 갖추어져 있습니다.
가격은 약 4500만 엔입니다.(92m2 기준)
싸 보인다고요? 1983년에 지어진 겁니다.
요새 한국 부동산 가격이 널뛰기를 하는데에 비해 일본 부동산은 조용한 편이네요.
도쿄 23구 안에 있는 아파트 치고는 비싸다는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누구나 수도에 살고 싶어 합니다.
일본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집에서 회사까지 거리도 가깝고, 인프라도 잘 되어있고, 놀 거리도 많고.
하지만 현실은 근교에서 출근하죠.
땅은 한정되어있고, 우리는 돈이 없으니까요.
안타깝지만 이 문제는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그럼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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