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류에 따른 투자 후 매도 방법

아마존(Amazom.com)의 주가

서두

구체적인 사례는 적지 않겠습니다.

해당 기업이 향후 어떻게 변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전편 : 기업 분류에 따른 투자 방법(https://thereisahope.tistory.com/29)

결국 투자했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매도할 때도 같은 원리가 적용되어야 합니다.

시장이 폭락해서 팔아버리는 것과,

시장이 폭등해서 추격 매수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됩니다.

 

피터 린치는 매도 시점을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1. 저성장주

• 시장 점유율의 하락(2년 이상)과 그에 따른 광고비 증가
• 연구개발비 삭감과 그에 따른 신제품 개발의 지연 및 중지
• 비관련 기업 매수 증가
• 부채 비율의 급격한 증가
• 배당 수익률의 하락

첫 번째 항목만 빼면 거의 모든 기업에 해당되는 거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보유 현금과 배당의 감소가 위험해 보이네요.

이런 기업은 주가수익비율이 4 이하로 떨어져도 투자자들은 관심이 없을 겁니다.

 

2. 대형우량주

• 다음 신제품까지 1년이 남았는데, 최근 제품(2년 전 출시 정도)의 실적이 이상하다. 
• 업종의 주가수익률 대비 충분히 높다.
• 자사주를 매입한 임직원이 없다.
• 매출의 25% 이상 차지하는 메인 사업이 경기침체에 들어섰다.
• 성장률이 감소하는데 이제 원가절감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보통 대기업이기 때문에 갑자기 사라지진 않을 겁니다.

시장에 의해 주가수익비율이 출렁일 때는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면 되지만,

기업 자체가 침체기에 접어들면 그냥 다른 대형우량주로 갈아타는 걸 권합니다.

 

3. 경기순환주

경기 순환이 끝나기 직전...

당연히 모르겠죠. 이걸 알았으면 옵션 매매로 이미 부자 됐을 겁니다.

• 최종 수요의 감소와 재고의 증가
•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 가격경쟁 심화
• 공장 신설로 지본 지출 급증

역시 금방 와닿지는 않네요...

아, 피터 린치는 노사 간의 갈등 심화도 요인으로 꼽았는데

저는 경기순환주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아 뺐습니다.

그래도 저런 문제가 뉴스로 나온다면 꼭 확인해 주세요.

 

4. 고성장주

• 성장 속도가 현저히 느려짐(유행이 지남)
• 주가수익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뛸 때(40배 이상)
• 신규 매장 실적이 실망스러움
• 임원이나 핵심 직원의 이직
• 과장된 광고

즉 기업의 성장 속도가 아니라 슬슬 다른 게 눈에 보이기 시작했을 때,

새로운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날 때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성장 속도를 확인하기 위해선, 재무제표를 꾸준히 확인해주세요.

 

5. 회생주

두 부분으로 분류할게요.

 

좋은 경우

• 회생에 성공

나쁜 경우

• 부채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 예상 이익에 비해 주기수익비율이 뻥튀기됐다.
• 이익의 50%를 담당하는 고객의 매출이 감소한다.

회생에 성공한 경우, 다시 대형우량주나 경기순환주로 분류해야 합니다.

실패한 경우는... 생략하겠습니다.

 

6. 자산주

• 신주 발행
• 자산의 가치 감소
• 법인세 인하
• 기관 투자자 비중 증가

먼저 결손금이란 순자산 감소분, 총수입의 초과분을 누락시킨 부분. 즉 자산의 감소액입니다.

다음 이월결손금이란 사업연도 이전에 생긴 결손금으로 세액공제 대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법인세 인하의 경우 이 이월결손금의 가치가 하락합니다.

 

기관 투자자 비중 증가는 기업 매수자가 들어올 틈을 주질 않게 됩니다.

 

마무리

어떤가요?

우리가 평소에 차트와 이동평균선, 월봉 주봉 일봉으로 설명하는 사람들과 달리

"투자 원론"

에 가깝지 않나요?

30년이 지나도 이 방식은 여전히 통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투자의 정도(正道)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으로 기업 분류, 매수, 매도에 관한 기본 내용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 서적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국일증권경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