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5. 23:02ㆍ일본 여행
방문일 2020-11-08
집 근처 역 앞에 멍하니 서있다가,
JR요금을 보아하니 여기까진 220엔이군! 하면서 출발한 곳.
마침 저기 역 근처에는 정원이 있네요.
지도 보시죠.
주변에 노선이 꽤 많네요.
JR 스이도바시역(水道橋駅),
도쿄 메트로 마루노우치 선(丸ノ内線), 남북선(南北線) 코라쿠엔(後楽園駅) 역,
도영 지하철 오오에도 선(大江戸線), 미타 선(三田線) 카스가(春日駅) 역이 있습니다.
카스가역은 조금 멀어요.
도쿄 돔은 주변만 보여드리겠습니다.
야구 경기나 콘서트 공연을 안 가는지라...
도쿄 돔 위치 설명이 잘 되어 있으니 따라서 나오시면 됩니다.
도착하기 전에는 그냥 야구장 하나만 있겠지. 이렇게 생각했는데,
스크린 경마, 유원지, 쇼핑몰, 콘서트 홀 등 다른 시설도 많습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입니다.
마침 경기 열리는 날.
사람 점점 많아지기 전에 빠져나왔습니다.
도쿄 돔 근처에 유원지가 조성되어있습니다.
어른들이 많더군요.
각 어트랙션에 관한 탑승료는 링크를 첨부해 둘게요.
(www.tokyo-dome.co.jp/ko/tourists/attractions/tickets.html)
싸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입장료는 없으니 들어가 보는 건 상관없습니다.
드디어 코라쿠엔에 도착했습니다.
아, 참고로 고이시카와 코라쿠엔이라 해야 나올 겁니다.
일본 3대 정원이라 불리는 코라쿠엔은 오카야마에 있습니다.
입장료는 300엔 냈습니다.
자체 사이트는 없어서 링크 걸어 둡니다.
(www.tokyo-park.or.jp/park/format/index030.html)
근데 페이지를 열어보니...
5월 4일이랑 10월 1일은 공짜랍니다.
이런 거 놓치고 살지 좀 맙시다. 제발.
여기 찻집을 표시해 둔 이유가,
입구 찾으려고 한 바퀴 빙 돌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여기만 가고 싶으면 도쿄 돔 시티 안으로 들어가지 마시고,
바로 정원 왼쪽 아래로 가셔야 합니다.
그걸 누가 모르냐 하면 제가 몰랐습니다. 젠장.
지도만 봐도 꽤 예쁠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입구가 좁아서 사람이 꽤 드나들어 어렵게 찍었습니다. (굿 타이밍!)
아, 여기 안에는 음료수 자판기, 매점이 아예 없으니,
들어가기 전에 마실 거 하나 챙겨서 들어가세요.
이제 천천히 둘러보시면 됩니다.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은 찻집입니다.
물론 차는 비쌉니다. 한 700엔 했던 걸로 기억나는데...
저는 저런 곳(정원 내 카페)은 잘 안 가는지라 건물 외관만 보고 지나갑니다.
오른쪽 원월교는 수면에 비치면 원 형상이 된다네요.
그럼 미리 알고 가서 원 모양이 나오도록 찍었어야지...
당시에는 고도의 건축 기술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왼쪽 사진은 술을 마시는 곳이고, 오른쪽은 사당 같은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하지가 않네요...)
입구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안쪽 정원(内庭)은 작은 연못과 두 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아담하게 잘 지어놨어요.
펜스 처져 있는 곳은 공사 중이라 못 지나갑니다.
아마 코로나 풀려서 올 즈음에는 저 안쪽도 들어갈 수 있겠죠.
창포 밭입니다.
꽃창포 보고 싶으시면 계절을 먼저 체크합시다.
가을은 별 볼 일 없네요.
백사가 하얀 실이라는 뜻입니다.
꽤 그럴듯하네요. 직접 보면 정원 내 다른 폭포보다 예쁩니다.
진짜 이름이 한 그루의 소나무입니다.(一つの松)
정원 내에 가장 크고 모양도 좋습니다.
딱 동양인이 생각하는 소나무의 형태인 것 같아요.
나무로 받쳐놓은 건 모양 유지를 위해서겠죠.
정원이라기보단 거의 호수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왼쪽 사진 확대해 보시면 학이 한 마리 앉아있어요.
잘 보이게 끔 찍고 싶었는데, 폰 카메라 성능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나머지 사진은 정원 이곳저곳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돌아볼 곳도 많아 은근 시간 많이 걸렸습니다.
저는 한 바퀴 돌아가면서 사진 스폿을 잡고 다시 도느라 두 시간 넘게 걸렸지만,
넉넉히 1시간 정도면 다 돌아볼 것 같네요.
일본의 3대 정원 중, 오카야마에 있는 코라쿠엔(後楽園)이라는 정원이 있는데,
도쿠가와 가문이 오카야마에 있는 곳과 똑같이 만들었다고 하니(당시 기준),
정원 하나 보자고 멀리까지 가고 싶지 않은 분은 여기를 추천합니다.
여담이지만,
물론 시간이 지나 증축이나 변경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똑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원 가실 거면 봄에 가시는 게 좋습니다.
경치 좋고 벌레가 없습니다.
그럼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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